테일러 스위프트가 2015년 6월 21일 아래와 같은 글을 자신의 텀블러에 올렸다.
요약하면,
자신의 앨범 ‘1989’를 애플의 새로운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인 Apple Music 에서 내렸다.
그 이유는, Apple Music 이 유저들에게 3개월의 무료 체험기회를 주지만 Apple 은 뮤지션들에게 이 3개월동안 어떠한 대가도 지불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기 때문이다. Apple 은 자신이 만든 음악을 판매하는 베트스 파트너이고, 자신은 이토록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회사를 존중한다. 하지만 이러한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고 Apple 은 사용자에게 무료체험기회를 주더라도 뮤지션들에게 그들의 음악에 대한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.
이것은 나 자신을 위한것이 아니다. 자신은 다섯번째 앨범을 냈고, 나 스스로 나의 밴드와 동료들, 그리고 생방송을 할 수 있게 해주는 관리팀을 먹여 살릴 수 있다. 하지만 이제 첫 싱글을 내는 새로운 아티스트나 밴드가 그들의 성공을 위해 대가를 받아야 한다. 우리는 Apple 이 엄청난 성공을 거뒀고 이 믿기지 않는 회사가 3개월동안 사용자들에게 무료체험기회를 주더라도, 아티스트에게 줄 수 있는 돈을 가지고 있는것을 알고 있다.
우리는 Apple 에게 아이폰을 공짜로 달라고 하지 않는다. 우리에게 우리의 음악을 아무런 대가 없이 달라고 하지 말아 달라.
이 글은 텀블러에서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고, 결국 Apple 의 귀에 들어갔다.
이에 Apple 의 수석 부사장 Eddy Cue 는 다음날 이에 대한 대답을 아래와 같이 트위터에 올렸다.
#AppleMusic will pay artist for streaming, even during customer’s free trial period
— Eddy Cue (@cue) June 22, 2015
We hear you @taylorswift13 and indie artists. Love, Apple — Eddy Cue (@cue) June 22, 2015
다른 아티스트들을 위해서 이런 글을 쓴 테일러 스위프트는 정말 훌륭한 아티스트라는 생각이 든다. 그리고 Eddy Cue 가 트윗을 했지만 Apple 의 의사를 대변한 것이고, 결국 하루만에 자신들의 정책을 바꾼 애플도 훌륭하다.
이런 Cool 한 사례가 대한민국에서도 나올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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